[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코백스(COVAXX)사의 코로나19 백신 생산 계약을 체결한 인도의 제약업체 오로빈도 파마(Aurobindo Pharma)가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오로빈도 파마는 블랙스톤 그룹(Blackstone Group), 어드벤트 인터내셔널(Advent International), CVC캐피탈(CVC Capital), 베어링 프라이빗 에쿼티 아시아(Baring Private Equity Asia) 등 4곳의 글로벌 대형 투자자들과 지분 20~30% 대신 주사제 사업부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는 것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TPG캐피털매니지먼트(TPG Capital Management), 베인 캐피털(Bain Capital), 칼라일그룹(Carlyle Group), PAG 등도 잠재적 거래 대상으로 꼽힌다. 코탁 마힌드라 캐피탈(Kotak Mahindra Capital)이 투자 대상을 찾기 위한 공식 절차를 수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움직임이 주사제 사업부를 별도로 상장해 수익을 창출하려는 오로빈도 파마의 포석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오로빈도 파마는 이번 회계연도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코백스(COVAXX)사의 코로나19 백신 생산 계약을 체결한 인도의 제약업체 오로빈도 파마(Aurobindo Pharma)가 주사제 사업 지분을 일부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오로빈도 파마는 주사제 사업의 지분 30~35%가량을 매각하기 위한 사모펀드와의 대화에 나섰다. 매각 금액은 6억 달러(한화 약 7141억원)~7억 달러(한화 약 8331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오로빈도 파마가 추진하고 있는 일부 지분 매각은 핵심 사업에서의 가치 창출을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오로빈도 파마는 코탁 마힌드라 캐피탈(Kotak Mahindra Capital)를 고용해 매수자를 찾는 공식 절차를 담당하게 했다. 업계에서는 칼라일 그룹, 홍콩계 사모펀드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Pacific Alliance Group ·PAG), TPG 캐피탈, 어드벤트 인터내셔날, 베인 캐피탈, 블랙스톤 등이 잠재적 매수자로 거론되고 있다. 오로빈도 파마는 이번 회계연도 2분기인 7월부터 9월까지 1억500만 달러(한화 약 1250억원) 규모의 주사제 판매 실적을 올렸다고 발표했으며, 경영진은 바이오시밀러와
[더구루=홍성일 기자] 말레이시아가 글로벌 벤처캐피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말레이시아는 글로벌 벤처캐피털을 유치해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라피지 람리(Rafizi Ramli) 말레이시아 경제부장관은 "글로벌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를 유치해 말레이시아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달 '벤처캐피털 로드맵(Malaysia Venture Capital Roadmap)'을 발표하면 글로벌 자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천명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0.25%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벤처캐피털 투자 비율을 2030년까지 0.1% 포인트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는 벤처캐피털 유치를 위한 규제 개혁 조치를 제시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국 내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사모펀드에 인센티브와 세금면제해택을 제공하는 '골든 패스'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글로벌 투자 자본 유치에 나서면서 현지 자본들의 투자 발표도 이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국부펀드인 카자나 나시오날(Khazanah Nas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잠수함 파트너사인 영국 방산기업 밥콕인터내셔널(이하 밥콕)이 스웨덴 차세대 수상 전투함 개발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밥콕은 스웨덴 방산 기업 사브(Saab)와 함께 스웨덴 해군의 새로운 룰레오(Luleå)급 수상 전투함을 개발한다. 사브가 수상 전투함 개발을 위한 설계 지원업체로 밥콕을 선정했다. 스웨덴 국방물자청(FMV)의 의뢰를 받은 사브는 스웨덴 해군을 위해 4척의 수상 전투함을 설계할 예정이다. 밥콕은 사브가 기본설계를 완료할 수 있도록 초기 구조 설계와 보조 시스템을 포함한 엔지니어링을 지원한다. 양사는 룰레오급 전투함 설계 수출에도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매츠 윅셀(Mats Wicksell) 사브 수석 부사장은 "스웨덴을 위해 새로운 룰레오 클래스의 기본 설계를 시작하는 임무에서 밥콕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스웨덴과 영국 조선업체 간의 중요한 협력이며, 긴밀한 팀워크를 통해 스웨덴의 해상 역량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록우드(David Lockwood) 밥콕 최고경영자(CEO)는 "이 프로그램은 스웨덴 해군, 사브, 밥콕에게 매우 중요